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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백제예혼 민족제전으로 승화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7년 10월 24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백제예혼 민족제전으로 승화' 신문 기사

백제예혼 민족제전으로 승화
거도적 참여 충남인 구심점 역할
가장행렬 등 옛 모습 재현 큰 성과
예산 부족·학생 위주 겹치기 출연 “아쉬움”
찬란하게 꽃피웠던 백제문화를 되살리고 백제인의 정신과 긍지, 슬기로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목표 아래 펼쳐진 제33회 백제문화제 행사가 22일 밤 8시 공주사대부고 강당에서 있은 곰나루음악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공주시 옥룡동 소재 봉화산 정상에서 백제 공주가 태양열로 성화를 채화함으로써 막이 오른 이번 제33회 백제문화제는 공주시내 일원에서 전야제와 본제로 나누어 연 4일간 실질적으로 73개 종목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권위 있는 국내 3개 문화제 중의 하나임을 입증시켰다. 또한 이번 문화제는 시 승격 이후 공주에서 처음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주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박찬무 시장)가 주최하는 금년 문화제의 특징은 공주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싹틀 수 있는 행정구역 의식을 전통적 백제인의 긍지와 자부심의 배양으로 불식시켜 범공주인 의식을 17만 공주시·군민은 물론, 출향인사에게까지도 심어주려 한 것과 거도적 참여로 충남인의 구심점을 이룬 격조 높은 문예 제전으로 정착시키려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공주군 지역이 수해 피해로 경비 부담 때문에 참여치 못함으로써 이 같은 좋은 목적을 살리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문화제는 대제등행렬경연대회와 웅진문화제 등 7개 종목을 개발 및 신설하고 백제가장행렬 등 그 밖의 모든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완벽한 재현으로 생동감과 실제감을 더해줬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된다.
이 가운데 19일 전야제 행사로 거행된 대제등행렬경연대회는 시내 8개 동 주민 5백50여 명이 크고 작은 장관을 이루었고 (잘려서 안 보임) 향토 출신 김재석 선생의 도예전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제로 짜임새를 더해줬다. 특히 우리 고장에서 전래되고 있는 백제혼무를 공주사대에서, 또 살풀이 무용을 금성여고에서, 취타대를 공(잘려서 안 보임)
이 밖에도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신인을 발굴하는 웅진문학제와 도내연날리기 경연대회가 신설돼 종래 개최했던 민속놀이인 궁도·그네·널뛰기·고전 무용 등의 행사와 현대예술인 미전·음악·연극제 등이 함께 펼쳐짐으로써 현대 속에 옛 숨결이 같이 호흡하는 종합예술제로 승화되었다.
한편 금년 문화제 행사 가운데 가장 바람직하게 느낀 것은 부여군에서 민속놀이 산유화를 찬조 출연해 준 것. 앞으로 이같이 도내는 물론 전국 어느 문화제와도 상호 찬조 출연함으로써 행사 규모를 다양화하고 그 지역의 민속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게 민속학자들의 바램이었다. 그러나 이번 문화제가 완벽하게 치러진 것만은 아니며 앞으로 개선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 첫째는 행사 예산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금년도 예산 7천만원으로 85년도 행사보다 2천만원의 예산이 증액됐다고는 하나 행사 종목 수에 비해 (잘려서 안 보임) 아우성이었고 이로 인해 학부모의 부담이 커 뒤로는 불평·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둘째 모든 행사가 아직까지 학생 위주로 또 도내 행사에 그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새로운 종목 개발로 시민들의 참여도가 다소 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73개 종목 가운데 반수가 넘는 40여 개 종목을 학생들이 해내 학생 축제 같은 인상이 지워지지 않고 있어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가장행렬과 민속무용에 시민 참여가 아쉽다.
또 15개 각종 대회가 지역대회 4개 도내대회 7개, 전국대회 4개로 대부분 도내대회로 치러져 국내 3대 문화제 중 가장 권위 있는 문예 제전으로 발전, 정착시키겠다는 슬로건이 무색한 실정이다.
셋째 행사 진행과 규모의 미비한 점을 들 수 있다. 여러 종목의 행사가 이어져 진행되는 성화집전식과 서막식 후의 제전 놀이, 가장행렬의 경우 시작만 알리면 자연스럽게 이어져 진행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하는 점이다. 이때 너무 방송을 이용(잘려서 안 보임)
이밖에도 공주농고, 북중, 서울초청농악대 등 3개 농악대의 경우 행사기간 동안 무려 4-6회나 되풀이해서 출연하게 되는데 꼭 그때마다 각각 출연시킬 필요가 있을까, 넓은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회 정도는 사전에 충분히 연습하여 3개 팀이 동시에 나와 웅장한 농악을 보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행사 규모 면에서 백제농악경연대회는 겨우 7개 팀이 출전, 초라한 대회로 전락했고 금년 처음 실시한 도내연날리기 대회는 방패연 1백개를 이어 줄연 2백m를 띄운 성완석씨(56.대전시 동구 원동 96의 5)를 제외하고는 참가자 1백 50명이 모두 어린 학생들이어서 푸짐한 상품과 충분한 홍보로 좀 더 알차게 치렀으면 한다.
특히 민속놀이는 1개 종목이라도 더 늘려야 할 실정인데도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장사뽑기 씨름대회를 거행치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8도 명산물시장은 8도 잡상인을 끌어모은 듯 저질 상품이 판을 쳤고 예년 행사와 같이 장소가 너무 산발적이어서 관람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장소 선택과 효율적인 운영 방법이 재고되었으면 한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33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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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100020945


제목백제예혼 민족제전으로 승화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7년 10월 24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백제예혼 민족제전으로 승화' 신문 기사

백제예혼 민족제전으로 승화
거도적 참여 충남인 구심점 역할
가장행렬 등 옛 모습 재현 큰 성과
예산 부족·학생 위주 겹치기 출연 “아쉬움”
찬란하게 꽃피웠던 백제문화를 되살리고 백제인의 정신과 긍지, 슬기로움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목표 아래 펼쳐진 제33회 백제문화제 행사가 22일 밤 8시 공주사대부고 강당에서 있은 곰나루음악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공주시 옥룡동 소재 봉화산 정상에서 백제 공주가 태양열로 성화를 채화함으로써 막이 오른 이번 제33회 백제문화제는 공주시내 일원에서 전야제와 본제로 나누어 연 4일간 실질적으로 73개 종목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권위 있는 국내 3개 문화제 중의 하나임을 입증시켰다. 또한 이번 문화제는 시 승격 이후 공주에서 처음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공주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 박찬무 시장)가 주최하는 금년 문화제의 특징은 공주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싹틀 수 있는 행정구역 의식을 전통적 백제인의 긍지와 자부심의 배양으로 불식시켜 범공주인 의식을 17만 공주시·군민은 물론, 출향인사에게까지도 심어주려 한 것과 거도적 참여로 충남인의 구심점을 이룬 격조 높은 문예 제전으로 정착시키려 노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공주군 지역이 수해 피해로 경비 부담 때문에 참여치 못함으로써 이 같은 좋은 목적을 살리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문화제는 대제등행렬경연대회와 웅진문화제 등 7개 종목을 개발 및 신설하고 백제가장행렬 등 그 밖의 모든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완벽한 재현으로 생동감과 실제감을 더해줬다는 점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된다.
이 가운데 19일 전야제 행사로 거행된 대제등행렬경연대회는 시내 8개 동 주민 5백50여 명이 크고 작은 장관을 이루었고 (잘려서 안 보임) 향토 출신 김재석 선생의 도예전을 개최하여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제로 짜임새를 더해줬다. 특히 우리 고장에서 전래되고 있는 백제혼무를 공주사대에서, 또 살풀이 무용을 금성여고에서, 취타대를 공(잘려서 안 보임)
이 밖에도 문학작품을 발표하고 신인을 발굴하는 웅진문학제와 도내연날리기 경연대회가 신설돼 종래 개최했던 민속놀이인 궁도·그네·널뛰기·고전 무용 등의 행사와 현대예술인 미전·음악·연극제 등이 함께 펼쳐짐으로써 현대 속에 옛 숨결이 같이 호흡하는 종합예술제로 승화되었다.
한편 금년 문화제 행사 가운데 가장 바람직하게 느낀 것은 부여군에서 민속놀이 산유화를 찬조 출연해 준 것. 앞으로 이같이 도내는 물론 전국 어느 문화제와도 상호 찬조 출연함으로써 행사 규모를 다양화하고 그 지역의 민속을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게 민속학자들의 바램이었다. 그러나 이번 문화제가 완벽하게 치러진 것만은 아니며 앞으로 개선해야 할 많은 문제점을 남겼다. 첫째는 행사 예산이 너무 적다는 점이다. 금년도 예산 7천만원으로 85년도 행사보다 2천만원의 예산이 증액됐다고는 하나 행사 종목 수에 비해 (잘려서 안 보임) 아우성이었고 이로 인해 학부모의 부담이 커 뒤로는 불평·불만의 소리가 높았다.
둘째 모든 행사가 아직까지 학생 위주로 또 도내 행사에 그치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새로운 종목 개발로 시민들의 참여도가 다소 늘었다고는 하나 아직까지 73개 종목 가운데 반수가 넘는 40여 개 종목을 학생들이 해내 학생 축제 같은 인상이 지워지지 않고 있어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가장행렬과 민속무용에 시민 참여가 아쉽다.
또 15개 각종 대회가 지역대회 4개 도내대회 7개, 전국대회 4개로 대부분 도내대회로 치러져 국내 3대 문화제 중 가장 권위 있는 문예 제전으로 발전, 정착시키겠다는 슬로건이 무색한 실정이다.
셋째 행사 진행과 규모의 미비한 점을 들 수 있다. 여러 종목의 행사가 이어져 진행되는 성화집전식과 서막식 후의 제전 놀이, 가장행렬의 경우 시작만 알리면 자연스럽게 이어져 진행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하는 점이다. 이때 너무 방송을 이용(잘려서 안 보임)
이밖에도 공주농고, 북중, 서울초청농악대 등 3개 농악대의 경우 행사기간 동안 무려 4-6회나 되풀이해서 출연하게 되는데 꼭 그때마다 각각 출연시킬 필요가 있을까, 넓은 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회 정도는 사전에 충분히 연습하여 3개 팀이 동시에 나와 웅장한 농악을 보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행사 규모 면에서 백제농악경연대회는 겨우 7개 팀이 출전, 초라한 대회로 전락했고 금년 처음 실시한 도내연날리기 대회는 방패연 1백개를 이어 줄연 2백m를 띄운 성완석씨(56.대전시 동구 원동 96의 5)를 제외하고는 참가자 1백 50명이 모두 어린 학생들이어서 푸짐한 상품과 충분한 홍보로 좀 더 알차게 치렀으면 한다.
특히 민속놀이는 1개 종목이라도 더 늘려야 할 실정인데도 이번 행사에서는 백제장사뽑기 씨름대회를 거행치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밖에 8도 명산물시장은 8도 잡상인을 끌어모은 듯 저질 상품이 판을 쳤고 예년 행사와 같이 장소가 너무 산발적이어서 관람에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 장소 선택과 효율적인 운영 방법이 재고되었으면 한다.


발행처대전일보


생산자/생산기관대전일보


생산일자1987.10.24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