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교는 금강을 가로질러 공주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잇는 다리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리입니다. 금강교의 건립은 1932년 11월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하는 대가로 제공된 여러 건의 보상내역 중 하나로서 공주 지역사회에서 많은 관심 속에 세워졌습니다. 그러다 1950년 6.25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파로 파괴되었고, 전쟁이 휴전되고 다리의 필요성이 점차 강조되면서 1956년 9월 다시 준공되어 지금까지도 공주의 랜드마크로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2의 탄생기를 맞은 금강교는 공주에 다시 활기를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며, 공주군민들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금강교로 가서 그 기억을 사진으로 담았는데, <금강교로 보는 공주의 기억> 전시콘텐츠에서는 이러한 역사와 기억을 갖고 있는 금강교를 사진과 타임라인을 통해 다시 들여다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