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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2일 개막된 31회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5년 10월 23일 '22일 개막된 31회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22일 개막된 31회 백제문화제
백제의 긍지·애향심 가득
찬란하게 꽃피웠던 백제문화를 되살리고 백제인의 개척정신과 긍지·슬기로움을 계승 발전시킨다는 가치 아래 펼쳐진 제31회 백제문화제가 22일 한국 가곡의 밤을 끝으로 성대히 막을 내렸다.
19일 오전 10시 공주읍 옥룡봉 봉화대에서 채화된 성화가 중동 4거리에 설치된 성화대에 옮겨 점화되면서 막이 오른 제31회 백제문화제는 4일간 58개 종목의 행사가 공주읍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져 공주읍뿐만 아니라 인근 고을까지 온통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소비 절약·에너지절약 운동으로 행사 자체를 축소하고 늦장마로 인한 농촌지역의 피해로 지나친 축제 분위기 자제 등의 예기치 않았던 문제가 발생했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만족하리만큼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
공주와 부여에서 1년마다 번갈아 열리는 백제문화제는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3대 문화제 중의 하나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며 성숙한 모습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주최는 공주백제문화선양위원회(위원장·이병오 군수)가 주관은 공주문화원(원장·이관용)서 했다.
이번 문화제의 예년과 다른 특징은 ▲생산성과 직결되는 문화제 ▲출향인사 참여에 의한 애향 운동과 연관시키는 문화제로의 유도에 두었다.
생산성 있는 문화제라 함은 꼭 그것이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차원을 떠나 주민 속에 파고듦으로써 백제문화의 얼을 심고 특히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 백제의 정신과 역사를 기억케 하는 사회 교육적인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행사를 주관한 이관용 원장의 이야기다.
문화제가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고향을 떠난 인사들이 고향에서 벌어지는 행사에 대거 참여함으로써 뿌리 찾기 운동과 결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본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도명산물 시장개장 시내 곳곳에 세워진 대형 아치 현수막·군기 등으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었던 공주 읍내는 19일 전야제의 막이 오르면서 완전한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중동 4거리에 만들어진 가설무대에서 금년 처음으로 실시된 백제왕비와 공주뽑기대회는 12개 읍·면에서 47명이 출전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열띤 모습이었고 주민들의 반응도 대단했다.
왕비에게는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을 복제한 왕관을 씌우는 영광과 푸짐한 상금이 돌아갔다. 왕비와 공주의 왕관은 전문학자들의 자문을 얻어 복원한 것으로 1천3백년 전의 백제의 영화를 되살리는 듯했다. 왕비와 공주뽑기는 여느 미인선발대회와는 달리 백제 여인의 부덕과 품위를 지닌 규범적인 여인을 가리는 행사.
뜻밖의 열띤 호응과 성과로 앞으로 공주뿐만 아니라 도내로 확대시켜도 좋을 듯하다는 의견들이다.
20일에는 백제중흥 추모제가 무령왕릉에서 거행 문화제가 열림을 고했고, 이어 공주중학교에서 서막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농악·화관무·선무·북춤·선녀무가 선보였고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장영제가 송학리 주민들에 의해 펼쳐졌다.
야간에는 공산성 아래 금강에서 3백50쌍의 관등선을 띄워 화려함을 더헀고 중동 4거리에서 불등대행렬·탑돌이·범패·선녀무·승무·길삼놀이의 불전 행사로 백제가 불교문화를 개화시켰던 점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공주고등학교에서부터 중동 거리를 5천여 명이 벌인 백제문화가장행렬은 이날뿐만 아니라 문화제 전반을 거쳐 하이라이트를 이루었는데 백제의 시조 온조왕의 건국에서 고이왕·근초고왕의 번영 성숙한 문화를 일본에 전함. 문주왕의 웅진 천도·무령왕 행차·성왕 사비성 천도·선화공주 맞이·의자왕행렬·계백 장군 출전 등 백제의 역사를 고증을 통한 사실에의 접근으로 실감있게 보여주었다.
연도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수많은 인파가 운집, 투명한 가을빛 아래 장관을 이루었다.
21일에는 1백만원 상금의 대통령상을 내건 전국시조경창대회가 7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장사씨름대회·장기대회·한시백일장·연극제 등 민속행사와 문예 행사가 개최됐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공주 출신 인간문화재인 박동진 선생을 초청한 국악대향연과 『백제도성 조영에 관한 연구』란 주제로 학술 강연이 있었다.
이밖에 미술전·서화전·문학의 밤·음악회 등 예술행사도 병행됐다.
시 승격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짜임새 있고 주민들의 높은 참여 속에 치러진 문화제가 역사의 재현이나 한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키는 참다운 문화로의 발전이 백제문화제가 갖는 과제일 것이다.
(이하 페이지 인쇄 잘림으로 일부 내용 확인 불가)
문화원이라는 민간 단체에서 행사를 총괄적으로 주관하고 있으나 자발적이며 창의적이고 개방적인 문화제가 (...) 해서는 좀 더 많은 민간 (...)이 참여해야 된다. 백제(...)가 주민들의 호응이라는 (...)에서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이나 행사에 직접 참여하(...)은 아직도 절대다수가 (...)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 것이다.
주민들이 작은 프로(...)나마 직접 참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질감을 느끼면서 (...)를 숨 쉴 수 있을 때 문화(...)다란 뜻인 역사에 바탕 (...) 애향심, 지역문화가 성(...)있으리라 생각된다.
어차피 문화제가 대중 (...)흡을 같이 해야만 비로소 (...)명력을 가질 수 있다면 (...) 행사들을 중동4거리 등 (...)리로 끌고 나온 것은 주(...)를 유도하는 적극적인 (...)로 평가되며 그 성과 (...)분했다. 그러나 여기서 (...)가 되는 것은 장소가 비좁고 교통을 차단시킬 (...) 외곽도로가 없는 이곳의 (...)체증을 유발시킨다는 점(...)
또한 행사 장소가 너무 (...)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 이들에 대한 효율적인 (...)법이 재고되고 있다. 이(...)도 명산물시장의 잡화상(...)분위기 등이 지적됐다.
발행처미상
생산자/생산기관미상
생산일자1985.10.23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