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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세련미 보인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5년 10월 22일 '세련미 보인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세련미 보인 백제문화제
제31회 백제문화제가 19-22일에 걸쳐 공주에서 거행됐다.
공주와 부여가 번갈아 격년제로 거행해 온 이 잔치는 찬연했던 백제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거도적인 축제인 것이다. 왕비와 공주뽑기, 가요 등 여흥 무대를 펼침으로써 전야제를, 20일엔 무령왕릉 앞 광장에서 4왕 추모제를 가졌다. 4왕추모제는 공주로 도읍을 옮겼던 문주왕을 비롯한 삼근·동성·무령왕을 추모하는 의식이다.
이 밖에도 백제왕의 행렬과 군사들의 행진, 농악놀이, 문학의 밤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백제문화를 추모하며 재현하는 이 잔치는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이나 짜임새가 새로워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백제문물에 대한 인양·해부·정리 가치 부여에 있어 다듬어져 간다는 걸 뜻한다. 그만큼 학술적으로 연구가 활발해가고 있으며 고증 등에 과학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백제왕, 왕비, 시녀, 군사할 것 없이 장비와 복식에 있어 옛것을 재현하려 무던히 노력한 흔적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매스컴이나 학계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하나 이번 백제제가 그 어느 때의 잔치보다 짜임새 있게 치러진 것은 공주군민들의 노력과 합심에서 비롯했음을 직감할 수 있다. 군청과 경찰·사대·교대 그리고 남녀 중·고교까지 혼연일체가 되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적어도 공주군민들은 이곳이 백제의 옛 도읍이었다는 점, 그리고 일본의 비조문화가 백제문화의 연장이라는 원류 의식, 또 다른 측면에선 내년 1월 1일 자로 공주가 시로 승격한다는 희열 같은 게 함께 어우러져 이번 축제를 화려하게 치렀다는 이야기다.
거리마다 아치, 추녀마다 청사초롱, 그리고 접객업소·경찰관들의 친절한 안내 등 하나같이 흐뭇한 분위기요, 그런 광경들이었다.
때문에 어느 지방의 문화제보다 유려하고 흐뭇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련된 그런 축제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축제엔 멀리 프랑스·미국인들은 물론 일본의 웅본·소진·천엽 등 지역에서 대규모의 관광단까지 몰려와 홍성거렸다. 이렇듯 백제의 옛 서울 공주는 날로 그 이미지가 새로워지며 특히 일인들 가운데는 성지순례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공주·부여를 찾고 있다. 또 한 가지 이번 백제제가 땟물 좋게 거행된 데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공주가 문화도시인 데다 교육도시라는 장점 때문이라 하겠다. 축제 준비에 있어 인재·두뇌가 많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사대·교육대·공대 등 고급 두뇌 즉 학자들이 많기 때문에 세련된 잔치를 올릴 수 있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잔치를 위해 특히 이병오 군수의 노력, 각급학교의 자진 참여, 재경군민회·공주문화원의 헌신적 참여에 대해 군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생각할 점이 있다. 향토문화제는 단순한 여흥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 옛것을 오늘에 재현, 이를 승화시킨다는 건 오늘을 사는 문화민족이 수행해야 할 당위성 그것이요, 책임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백제문화제는 더욱 성대하게 그리고 유려하게 승전, 승계시켜야 한다는 걸 거듭 강조해 둔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31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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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번호100020941


제목세련미 보인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5년 10월 22일 '세련미 보인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세련미 보인 백제문화제
제31회 백제문화제가 19-22일에 걸쳐 공주에서 거행됐다.
공주와 부여가 번갈아 격년제로 거행해 온 이 잔치는 찬연했던 백제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거도적인 축제인 것이다. 왕비와 공주뽑기, 가요 등 여흥 무대를 펼침으로써 전야제를, 20일엔 무령왕릉 앞 광장에서 4왕 추모제를 가졌다. 4왕추모제는 공주로 도읍을 옮겼던 문주왕을 비롯한 삼근·동성·무령왕을 추모하는 의식이다.
이 밖에도 백제왕의 행렬과 군사들의 행진, 농악놀이, 문학의 밤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백제문화를 추모하며 재현하는 이 잔치는 해를 거듭할수록 내용이나 짜임새가 새로워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이유는 백제문물에 대한 인양·해부·정리 가치 부여에 있어 다듬어져 간다는 걸 뜻한다. 그만큼 학술적으로 연구가 활발해가고 있으며 고증 등에 과학성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백제왕, 왕비, 시녀, 군사할 것 없이 장비와 복식에 있어 옛것을 재현하려 무던히 노력한 흔적을 볼 수가 있다. 그래서 매스컴이나 학계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하나 이번 백제제가 그 어느 때의 잔치보다 짜임새 있게 치러진 것은 공주군민들의 노력과 합심에서 비롯했음을 직감할 수 있다. 군청과 경찰·사대·교대 그리고 남녀 중·고교까지 혼연일체가 되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적어도 공주군민들은 이곳이 백제의 옛 도읍이었다는 점, 그리고 일본의 비조문화가 백제문화의 연장이라는 원류 의식, 또 다른 측면에선 내년 1월 1일 자로 공주가 시로 승격한다는 희열 같은 게 함께 어우러져 이번 축제를 화려하게 치렀다는 이야기다.
거리마다 아치, 추녀마다 청사초롱, 그리고 접객업소·경찰관들의 친절한 안내 등 하나같이 흐뭇한 분위기요, 그런 광경들이었다.
때문에 어느 지방의 문화제보다 유려하고 흐뭇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련된 그런 축제였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축제엔 멀리 프랑스·미국인들은 물론 일본의 웅본·소진·천엽 등 지역에서 대규모의 관광단까지 몰려와 홍성거렸다. 이렇듯 백제의 옛 서울 공주는 날로 그 이미지가 새로워지며 특히 일인들 가운데는 성지순례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공주·부여를 찾고 있다. 또 한 가지 이번 백제제가 땟물 좋게 거행된 데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공주가 문화도시인 데다 교육도시라는 장점 때문이라 하겠다. 축제 준비에 있어 인재·두뇌가 많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사대·교육대·공대 등 고급 두뇌 즉 학자들이 많기 때문에 세련된 잔치를 올릴 수 있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번 잔치를 위해 특히 이병오 군수의 노력, 각급학교의 자진 참여, 재경군민회·공주문화원의 헌신적 참여에 대해 군민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생각할 점이 있다. 향토문화제는 단순한 여흥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다. 옛것을 오늘에 재현, 이를 승화시킨다는 건 오늘을 사는 문화민족이 수행해야 할 당위성 그것이요, 책임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백제문화제는 더욱 성대하게 그리고 유려하게 승전, 승계시켜야 한다는 걸 거듭 강조해 둔다.


발행처미상


생산자/생산기관미상


생산일자1985.10.22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