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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1년 10월 9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
정기적 학술대회의 병행도 생각해 보자
우리 고장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격조 높은 행사의 하나인 제27회 백제문화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공주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베풀어진다.
우리나라 3대 문화제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백제문화제는 그동안 부여와 공주에서 동시에 거행됐으며 한때는 대전에서도 확대 실시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부여와 공주에서 윤번제로 개최한다는 개선 원칙에 따라 올해엔 공주에서만 열린다.
백제문화제는 그 옛날 슬기로왔던 백제인의 예지와 뛰어난 문화 제고의 의지를 기리고 그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을 갈고닦아 전통문화 민족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이려는 데 크나큰 의미가 있다. 금강 변에 새겨놓은 백제인의 발자취는 당시 신라, 고구려 등 삼국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문화를 꽃피웠으며 그것은 백제의 줄기찬 독창력과 문화창조의 집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백제는 그들이 가꿔놓은 문화를 나라 안에서만 빛낸 것이 아니라 한자·불교·미술·공예·음악·의학·천문·지리 등에 관한 서적과 기예를 일본에 전수함으로써 고대 일본문화의 원주국이 되기도 했다. 오늘날 일본 문화의 토대를 구축한 아스가 문화야말로 백제인의 절대적인 영향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러한 백제인의 얼과 예지를 오늘에 되살려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의무인 것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백제문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백제문화제가 회를 거듭함에 따라 백제의 향기를 드높이는 거도적인 행사로 정착된 것은 사실이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부여와 공주에서 출발한 백제문화제가 한동안 대전에서도 동시에 개최한 것은 그것을 3백만 충남도민의 거도적인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행사 자체가 산만해졌다는 지적도 있어 지난해 26회 때부터는 부여와 공주에서만 격년제로 축제를 열고 기본적인 제향은 전과 다름없이 치르도록 원칙을 정하기에 이르렀다. 백제문화제를 부여와 공주만의 연례행사로 치르기보다 격조 높은 민족의 제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도가 함축되고 있다.
하나 따지고 보면 행사 자체가 윤번제이기 때문에 비번의 경우엔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면서도 아쉬운 느낌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행사가 윤번제로 개선되면서부터 산만하기보다는 집중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비번인 지역에서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윤번제 축제는 현행대로 존속시키되 비번인 지역에선 또 다른 학술대회를 그 기간동안에 병행하는 방안이다. 이번 공주에서 열리는 제27회 백제문화제에도 공주사대 백제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강연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술강연회를 문화제 행사의 일부로 취급하기보다는 좀 더 조직적으로 구체화시켜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발전시켰으면 한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27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태그보기

등록번호100020937


제목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81년 10월 9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백제문화제'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
정기적 학술대회의 병행도 생각해 보자
우리 고장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격조 높은 행사의 하나인 제27회 백제문화제가 19일부터 22일까지 공주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베풀어진다.
우리나라 3대 문화제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백제문화제는 그동안 부여와 공주에서 동시에 거행됐으며 한때는 대전에서도 확대 실시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부여와 공주에서 윤번제로 개최한다는 개선 원칙에 따라 올해엔 공주에서만 열린다.
백제문화제는 그 옛날 슬기로왔던 백제인의 예지와 뛰어난 문화 제고의 의지를 기리고 그들이 남겨 놓은 문화유산을 갈고닦아 전통문화 민족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이려는 데 크나큰 의미가 있다. 금강 변에 새겨놓은 백제인의 발자취는 당시 신라, 고구려 등 삼국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문화를 꽃피웠으며 그것은 백제의 줄기찬 독창력과 문화창조의 집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 아는 바와 같이 백제는 그들이 가꿔놓은 문화를 나라 안에서만 빛낸 것이 아니라 한자·불교·미술·공예·음악·의학·천문·지리 등에 관한 서적과 기예를 일본에 전수함으로써 고대 일본문화의 원주국이 되기도 했다. 오늘날 일본 문화의 토대를 구축한 아스가 문화야말로 백제인의 절대적인 영향 아래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러한 백제인의 얼과 예지를 오늘에 되살려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 우리에게 부여된 의무인 것이며, 그러한 의미에서 백제문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백제문화제가 회를 거듭함에 따라 백제의 향기를 드높이는 거도적인 행사로 정착된 것은 사실이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부여와 공주에서 출발한 백제문화제가 한동안 대전에서도 동시에 개최한 것은 그것을 3백만 충남도민의 거도적인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한 수단이었다. 그러나 행사 자체가 산만해졌다는 지적도 있어 지난해 26회 때부터는 부여와 공주에서만 격년제로 축제를 열고 기본적인 제향은 전과 다름없이 치르도록 원칙을 정하기에 이르렀다. 백제문화제를 부여와 공주만의 연례행사로 치르기보다 격조 높은 민족의 제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의도가 함축되고 있다.
하나 따지고 보면 행사 자체가 윤번제이기 때문에 비번의 경우엔 어딘지 모르게 허전하면서도 아쉬운 느낌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물론 행사가 윤번제로 개선되면서부터 산만하기보다는 집중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괄목할 만하다. 그러나 비번인 지역에서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윤번제 축제는 현행대로 존속시키되 비번인 지역에선 또 다른 학술대회를 그 기간동안에 병행하는 방안이다. 이번 공주에서 열리는 제27회 백제문화제에도 공주사대 백제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하는 학술대강연회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술강연회를 문화제 행사의 일부로 취급하기보다는 좀 더 조직적으로 구체화시켜서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학술행사로 발전시켰으면 한다.


발행처대전일보


생산자/생산기관대전일보


생산일자1981.10.09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