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번호100020929
제목천년 백제의 영화 금강 변에 재현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7년 10월 18일 충남일보에 게재된 '천년 백제의 영화 금강 변에 재현' 신문 기사
천년 백제의 영화 금강 변에 재현
장관 이룰 태자, 공주 거동놀이
형식 지양... 민 주도 행사로 승화
각종 민속행사 알차고 폭넓게 구성
수천 년의 침묵을 깔고 흐르는 금강, 거기 백제고도 옛땅에 1천3백여 년 전이 찬연했던 백제문화제. 그 찬란했던 문화재현이 23번째로 꽃을 피우는 제막이 부여산 기슭에서 그리고 공주의 공산성에서 20일 서곡을 울린다. 한반도의 서남부에 그 문운을 과시하였던 문화예술을 이어받아 오늘에 되살려 보는 문화제야말로 거도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위대한 백제●혼이 훨씬 불타도록 성화를 다시 밝히려 하는 것이다. 금강 변에 꽃피운 위대하고 찬연한 6백78년 간의 백제의 역사를 살림으로써 그 얼을 이어받을 때가 아닌가?
- 20일 개막 23일 막 내려
그러나 1천3백여년 전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계승과 문화국민의 후예를 자부하면서 향토 문화개발에 뜻을 담고 있는 백제문화제가 성년 된 23회를 맞기까지 역사적인 고찰이나 고증도 없이 제례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동원하는 의례적이고 과시적인 종목 나열식의 행사가 됐던 게 지금까지의 백제문화제였다. 그래서 오는 20일부터 부여 곳곳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백제문화제는 그간 관 주도식에서 거도적인 민간 참여의 민 주도적인 향토문화제로 라이온스 로타리 청년회의소 여성단체 등의 민간 단체가 참여하기 시작한 민주도 형식을 갖게 됐다.
(부여 내용으로 생략)
다행하게도 올해는 지난해부터 갖기 시작한 시조경창대회와 국악 놀이가 존속되고 백일장과 향토미전 백제문화사 강연회가 탄생됐을 뿐만 아니라 전국궁도대회가 유치돼 지역주민과 학생들은 물론 전국에서 백제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폭넓은 개방의 계기가 마련됐다.
공주는 백제문화의 점화를 오늘에 조화시키고 금강 변에 향화 드높이 밝히는 문화제의 향취를 19일 오전 10시 공주 성화대에서 성화점화집전식을 가짐으로써 불타오르기 시작해 공주가 갖는 행사가 이뤄진다. 한편 대전에선 6개 시군 민속농악경연대회 등 20종의 행사를 갖게 된다.
올해의 백제문화제는 정석모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행사 추진체계로부터 지역 간 일정 조정 행사 내용의 고증 보강 및 민속행사의 다양한 개최 등 일련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였고 행사 경비도 예년보다 훨씬 지원의 폭을 넓혀 그 어느 해보다도 성대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3개 지역 행사가 동시에 개막되던 것을 공주(20일) 부여(21일) 대전(22일)의 순으로 개막 일자를 조정했고 행사 참여자도 종전의 초, 중, 고학생 중심에서 대학생, 기업체, 일반 도민 등이 고르게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시켰다. 특히 금년행사는 토속적인 민속행사를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고 개최 기간에는 각 접객업소에 청사초롱을 설치하고 고유 한복 입기, 백제궁중차 마시기, 꽃버스 운행 등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성대하게 꾸밀 계획이다.
금년도의 백제문화제는 6백만원의 도비 보조를 비롯 대전지역 7백만원 공주 부여지역 각 6백마눤 등 도합 1천9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63개 행사 (부여22 대전20 공주21)가 짜임새 있게 베풀어질 예정이다.
이제 백제문화는 스물세 번째로 그 꽃을 다시 피우려 하고 있다. 백제문화는 오늘날 한국이 추구해 온 자주, 충성, 창조로 집약된 빛나는 금강문화의 중흥을 도모, 백제의 정신을 국난 극복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발행처충남일보
생산자/생산기관충남일보
생산일자1977.10.18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