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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록유형 도서/간행물류 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신문 기사

제목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4년 '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토속적 행사나 고증 없고 체육대회로 종목 채워
백제 유민으로서의 긍지와 전통을 다시 세우고 백제문화를 재현하기 위한 백제문화제가 해가 갈수록 ①주최기관의 안일한 자세 ②이지방 문화 예술인의 외면 ③역사적·학술적 고증 결여 ④행사 내용의 부실 ⑤예산의 뒷받침이 없어 본래의 뜻과는 달리 공주 부여 지방민들의 단순한 축제로 전락 이의 근본적인 대책에 촉구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공주와 부여에서 개막된 백제문화제는 16일까지 공주에서 낭자대군무놀이 등 21개 종목 부여에서 제왕 행렬 및 태자공주거동놀이등 22개 종목에 걸쳐 거행됐다.
이 같은 행사는 백제문화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공주 부여 지방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등 실질적으로 관 주도형인데 충남도 측은 30만원씩 행사 보조와 팜프렛 배부 정도로 그치고 있을 뿐 일체의 행사를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다.
더욱이 문화제 행사는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오늘에 재현해 보려는 이지망 유일의 문화예술의 잔치인데 문화인들의 참여가 없으며 가장행렬 등 각종 행사에 역사적인 고증이 없어 단순한 웃고 즐기는 것으로 그쳤다.
공주의 경우 낭자대군무놀이나 관등선 띄우기, 부여의 제왕 행렬 및 태자공주거동놀이 등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 부여지방은 은산별신제 등 백제광복 정신의 기저를 이룬 토속적 행사를 예산상의 이유로 외면하고 축구대회나 사이클대회 등 체육행사로 종목만을 늘어놓았다. 백제 문화제 행사가 부실하면서도 학부모나 학생들의 불평을 늘어놓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예산의 절대적인 부족에 있다. 공주의 경우 도비 30만원 군비 44만원 등 74만원에 서울·대전·공주의 향우회나 유지 찬조로 80만원 도합 1백54만원으로 행사를 벌였고 부여는 체육회 예산 잔여금 20만원 등 80만원을 들였다.
따라서 모든 행사의 대부분이 학생 참여인데 연습에 따른 1주일간의 수업 지장은 물론 문화제집행위원회 측의 예산 부족으로 보조를 못 해줌으로써 공주의 경우 여고생 1인당 평균 4천원의 부담으로 문화제 때만 쓸 수 있는 복장 등을 만들었기 때문에 교사나 학부형들은 행사 참여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불평을 털어놓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백제문화제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는데 경주의 신라문화제나 진주의 개천제 등은 해가 갈수록 전 국민의 문화행사로 번지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충남도를 비롯 이지방문화예술인 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혁적인 자세가 촉구되고 있다.

백제문화제 2일째 가장행렬로 피크
백제문화를 되살리려는 제20회 백제문화제는 15일 오전 4왕추모제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실시된 가장행렬로 피크를 이루었다. 11개 중고교 학생 1만명이 참가한 이날 가장행렬은 공주중학교의 전위근위병, 공주여고의 공주님 행차, 공주사대부고의 승려들의 대행진, 공주고교의 부관 탄생, 북중학교의 농악대가 백제시대의 차림으로 시가를 행진할 때 온 시가지는 3만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상가는 사실상 철시했다.
이어 저녁 7시 초롱등 행렬과 밤 8시 금강 백사장에선 2천여 중고생의 초롱등 호위 속에 1천여 공주여고생이 벌인 낭자대군무놀이가 시작되면서 칠흑 같은 강변에 5색의 꽃동산이 펼쳐지자 2만 5천여 시민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금강 상류에서 흘려보낸 5색의 관등선이 강 전체를 점점이 수놓으면서 유유히 백마강으로 흘러갈 때 백제문화제 2일째 행사가 막을 내렸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20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태그보기

등록번호100020911


제목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4년 '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 단순한 축제로 전락
토속적 행사나 고증 없고 체육대회로 종목 채워
백제 유민으로서의 긍지와 전통을 다시 세우고 백제문화를 재현하기 위한 백제문화제가 해가 갈수록 ①주최기관의 안일한 자세 ②이지방 문화 예술인의 외면 ③역사적·학술적 고증 결여 ④행사 내용의 부실 ⑤예산의 뒷받침이 없어 본래의 뜻과는 달리 공주 부여 지방민들의 단순한 축제로 전락 이의 근본적인 대책에 촉구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공주와 부여에서 개막된 백제문화제는 16일까지 공주에서 낭자대군무놀이 등 21개 종목 부여에서 제왕 행렬 및 태자공주거동놀이등 22개 종목에 걸쳐 거행됐다.
이 같은 행사는 백제문화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공주 부여 지방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등 실질적으로 관 주도형인데 충남도 측은 30만원씩 행사 보조와 팜프렛 배부 정도로 그치고 있을 뿐 일체의 행사를 외면하다시피 하고 있다.
더욱이 문화제 행사는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오늘에 재현해 보려는 이지망 유일의 문화예술의 잔치인데 문화인들의 참여가 없으며 가장행렬 등 각종 행사에 역사적인 고증이 없어 단순한 웃고 즐기는 것으로 그쳤다.
공주의 경우 낭자대군무놀이나 관등선 띄우기, 부여의 제왕 행렬 및 태자공주거동놀이 등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뿐 부여지방은 은산별신제 등 백제광복 정신의 기저를 이룬 토속적 행사를 예산상의 이유로 외면하고 축구대회나 사이클대회 등 체육행사로 종목만을 늘어놓았다. 백제 문화제 행사가 부실하면서도 학부모나 학생들의 불평을 늘어놓게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예산의 절대적인 부족에 있다. 공주의 경우 도비 30만원 군비 44만원 등 74만원에 서울·대전·공주의 향우회나 유지 찬조로 80만원 도합 1백54만원으로 행사를 벌였고 부여는 체육회 예산 잔여금 20만원 등 80만원을 들였다.
따라서 모든 행사의 대부분이 학생 참여인데 연습에 따른 1주일간의 수업 지장은 물론 문화제집행위원회 측의 예산 부족으로 보조를 못 해줌으로써 공주의 경우 여고생 1인당 평균 4천원의 부담으로 문화제 때만 쓸 수 있는 복장 등을 만들었기 때문에 교사나 학부형들은 행사 참여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불평을 털어놓고 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백제문화제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는데 경주의 신라문화제나 진주의 개천제 등은 해가 갈수록 전 국민의 문화행사로 번지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충남도를 비롯 이지방문화예술인 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변혁적인 자세가 촉구되고 있다.

백제문화제 2일째 가장행렬로 피크
백제문화를 되살리려는 제20회 백제문화제는 15일 오전 4왕추모제에 이어 오후 3시부터 실시된 가장행렬로 피크를 이루었다. 11개 중고교 학생 1만명이 참가한 이날 가장행렬은 공주중학교의 전위근위병, 공주여고의 공주님 행차, 공주사대부고의 승려들의 대행진, 공주고교의 부관 탄생, 북중학교의 농악대가 백제시대의 차림으로 시가를 행진할 때 온 시가지는 3만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상가는 사실상 철시했다.
이어 저녁 7시 초롱등 행렬과 밤 8시 금강 백사장에선 2천여 중고생의 초롱등 호위 속에 1천여 공주여고생이 벌인 낭자대군무놀이가 시작되면서 칠흑 같은 강변에 5색의 꽃동산이 펼쳐지자 2만 5천여 시민들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금강 상류에서 흘려보낸 5색의 관등선이 강 전체를 점점이 수놓으면서 유유히 백마강으로 흘러갈 때 백제문화제 2일째 행사가 막을 내렸다.


발행처미상


생산자/생산기관미상


생산일자1974.10.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