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가 뜻하는 것 신문 기사

기록 기록유형 도서/간행물류 문화제가 뜻하는 것 신문 기사

기본 정보
상세 정보

제목문화제가 뜻하는 것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문화제가 뜻하는 것
승화된 백제라야 한다
공주와 부여、백제의 옛 도읍에선 백제문화의 토속잔치가 열리고 있다. 두 곳에선 박물관 문이 활짝 열리며 삼충제와 궁녀놀이 등이 시작되었고 성화가 훨훨 타올랐다. 두 도읍은 온통 축제「무드」에 젖어 찬연했던 조상들의 얼을 되새기는 행사가 푸짐하게 거행되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다.
백제의 옛땅은 일본「아스가」문화 의 발상지로 널리 알려져 왔다。 주봉의 아들 온조의 개국으로부터 의자왕에 이르기까지 31대 6백78년、반 천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을 백제인들은 홍과응을 누리다 파했다.
그러나 백제의 문물과 그 얼은 단절되지 않은 채 오늘에 연면히 이어온다。 백제문화는 멀리 일본에까지 파급、 사천왕사 법륭사에서까지 그 모습이나 숨결을 찾아볼 수가 있으며 백제의 맥박은 석굴암이나 불국사에서도 엿볼 수가 있다.
불교문화 중 조각의 극교라고하는 석굴암 속의 문수보살과 ○○ 다섯시불은 신라 것 아닌 백제인시유의 솜씨라는걸 아는 이는 알고 있다。석굴암의 문수보살은 그 선이나 구성에 있어 백제 때의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상이라는데 근거를 둔다。
때문에 백제의 문물은 신라나 고구려 것에 비해 퍽 개방적이고 온화한 풍채를 이루고 있는데 이는 백제인의 성향 때문이라 보아야 옳다。더없이 정교하고 섬세한데 다 부드러운 게 특색이기도 한 것이다。같은 불상을 놓고 봐도 신라 것은 우람한데 비해 백제 것은 배시시 웃는 자비 같은 게 깃들여있다。이래서「백제의 미소」라는 말까지도 나도는 게 사실이다.
지금 공주와 부여에선 문화제가 열리고 있다。찬연했던 옛날을 되새기며 백제의 후예들은 향토 발전과 내일을 향해 비상할 것을 기약하고 있는 것이다.
토속 잔치는 애들이 즐기듯 단순한 유희가 아니다。전통적인 문화유산을 오늘에 계승하고 내일에 연장시키는 그런 행사라 할 수 있다.
성화가 타오르고 왕릉제가 열리며 삼충제 공주뽑기와 풍악이 울리고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옛것을 되새긴다는 건 일종의 고고열이나 회고 취향만은 아닌것이다。단절된 문명이란 있을 수 없다。생활이 있는 곳에 문화 가 따르기 마련이다。그리고 그 문화는 연장되는 법이다。어제의 기조 위에 오늘이 정립된다는 걸 우리는 부인하려 하지 않는다。백제제는 이런 뜻에서 범 국가적인 잔치로 학행 되어왔다.
어느 부족이나 촌락의 토착문화가 아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더러는 백제문물을 멸망국의 것이라 해서 외면하는 이가 있다.
그러나 역사가 오랜 민족이나 국가치고 흥망을 반복하지 않은 예가 있었던가를 생각해 본다. 삼국시대에 서로 으르릉댔던 것은 그때 민족의식이 없었던 탓이라는 것 뿐이다。우리는 오늘날 단일의 혈연 언어 영토 이렇게 삼대 요소를 지닌 후예들이라는 점을 생각하게 한다。지금 백제의 옛 서울 공주·부여에선 일대 토속의 향연이 열리고 있다。그러나 뛰어난 조상들의 얼과 숨결은 아직도 숱하게 매장된 채 발굴을 기다리고 있다。그러니까 군창지의 탄 미처럼 알알이 캐어내어 역사라는 태양등 아래 인양돼야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19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태그보기

# 미디어 # 신문 # 신문/방송 # 제19회 백제문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