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다듬는 백제고도 공주 신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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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축제 다듬는 백제고도 공주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2년 10월 12일 중도일보에 게재된 ‘축제 다듬는 백제고도 공주’ 신문 기사

축제 다듬는 백제고도 공주
-찬란했던 문화 오늘에 되살려 4일간 낭자놀이·가장행렬 등 푸짐
-제18회 「백제문화제」 14일 개막
백제문화제 공주집행위원회는 무령왕릉 발굴 후 2번째로 맞는 백제문화제 행사를 3일 앞두고 각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을로서 18회를 맞는 이번 백제문화제에는 전에 없던 궁도대회를 비롯 백제장사뽑기, 씨름대회, 초중고 직장 면대항 육상과 축구대회가 곁들여지며 이 기간을 전후 시장백사장에서는 일본을 순회 공연한 여성농악단의 묘기와 「서커스」단의 공연이 선을 보여 더욱 축제 기분을 북돋아 주고 15일 공주북중학교 교정에서는 대한 「프로·레슬링」협회 주관으로 백제문화제 기념 한중 「프로·레슬링」 대회(장영철 씨(한국)와 화흥(중국)외 12명)가 벌어진다.
14일 전야제에는 읍내 일원에 수천개의 오색찬란한 초롱등점화로 화려한 야경을 이루고 각 산봉우리엔 불꽃놀이로부터 봉화대에서 태양열에 의해 점화한 후 이를 가장 번화가인 중동 4거리 광장에 마련한 성화대의 점화로 4일간의 행사가 시작되게 된다.
또한 읍내 일원의 접객업소 및 상점가에는 수천장의 「포스터」와 「플래카드」가 세워졌으며 다방과 접객업소의 종업원은 이 기간 중 옛 백제 시대의 의상을 착용토록 준비하고 있다.
1천 5백년의 신비와 당시의 화려했던 백제문화를 재현, 예술적인 행사로 추진키 위해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예산 규모의 배액인 국·도·군비와 지방 인사 찬조금 등 2백여만원을 들여 25개 종목의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각 행사 종목을 보면 다음과 같다.
▲14일
성화점화 오후 1시(중동 4거리 광장), 청사초롱 점화 오후 7시(읍내 일원), 불꽃놀이 오후 8시(문화원 옥상)
▲15일
서막식 10시(공산성 쌍수정), 성화 봉송 11시(공주~부여), 4왕추모제 11시 20분(공산성 쌍수정), 축하 비행 11시~12시(읍내 상공), 농악놀이 12시(공산성), 고전무용 12시 20분(공산성 광장), 백제가장행렬 오후 3시(공주 읍내 중심가), 청사초롱 점화 오후 7시(시내 일원), 초롱등행렬 오후 7시(공고~금강 백사장), 관등선 띄우기 오후 7시 30분(금강), 불꽃놀이 오후 8시(각 산봉 9개소), 낭자놀이 오후 8시(금강 백사장), 축구대회(공고 교정), 백제문화제 사진촬영대회(각 행사 장소), 궁도대회(관풍정)
▲16일
육상경기(초중고 4백m 계주 교대운동장), 백제장사뽑기 씨름대회(시장백사장), 한시백일장 11시(향교), 시조경창대회 11시(진남루), 백제의 밤(시와 문학) 오후 8시(문화원)
▲17일
고전무용과 음악의 밤 오후 8시(호서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