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번호100020890
제목민도정의 문화정책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1년 10월 21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민도정의 문화정책’ 신문 기사
민도정의 문화정책
침체되었던 백제문화제가 금년도의 행사를 계기로 총화적인 발전적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남을 보고 기꺼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금년도의 백제문화제만 하더라도 지방주민의 열띤 참여에 각별한 치하를 아끼지 않는 바이며 민도정 또한 총화의 기반을 구축하려는 능동적인 문화정책에 환히 내다보이는 기대를 갖게 되어 또한 기쁘다.
지난 17일 공주문화원에서 도문공당국이 주최한 백제문화제평가위원회만 하더라도 원칙적인 분야에 있어서 거도적인 향토문화제로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모은 결론은 분명히 향토애의 발로이며 향토 단합의 소산이라 할 것이다.
더구나 종래의 관 주도형 문화제를 탈피하고 민주관협체제의 혼합형의 문화제로 발전시키면서 장래에는 순수한 도민의 주도를 목표로 한다는 결론은 누구나가 희망하는 터이기에 우리도 이와 같은 방향 전환을 전적으로 지원하는 바이다.
민 지사가 취임한 이후에 그 시책 구상이나 실행 면에 있어서 문화정책의 대대적인 전환의 기운이 싹트고 있음을 우리도 시인하고 있다.
다만 이와 같은 전환적인 민도정의 문화정책 의식이 중도에서 소멸 내지 후퇴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사계의 가일층한 분발과 연구 협의가 줄기차게 계속되어 나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강렬한 의욕을 갖는 지사나 행정이라 하더라도 이에 호응하고 협력하는 향토적인 행정의 연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 의욕은 화철에 냉수를 들이붓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 향토에 있어서의 문화정책은 근대화의 물결에서 소외되었고 그 소외는 도정 당국 문화정책의 빈곤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극언하자면 문화 발전에 대한 지난날의 행정은 문화개발 그 자체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치 꺼져가는 호롱불이나 다름이 없었다. 따라서 충남은 「문화의 불모촌」으로 전락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문화적 불모촌화」는 곧 「정신의 불모」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새롭게 바꾸자는 도정 지표와 때를 함께하여 지방문화의 진흥에 이 백제문화제가 하나의 점화 역할로 받아들여져야 하겠다.
따라서 지방문화의 진흥은 백제문화제가 전부인 것은 아니므로 이를 계기로 하여 연구와 개발에 과감한 투자 있기를 촉구해 마지않는다. 더욱이 기존 연구 기구는 말할 것도 없고 전문가들이 지방문화개발과 진흥에 전념할 수 있는 뒷받침도 마련되어야 하겠기에 도정은 문화진흥 지표를 설정하는 작업부터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진흥책을 실천으로 옮기자면 제1차적으로 부여와 공주군에는 문화 전담 기구를 증설 내지는 보강도 필요하다고 보는 터이니 도 문화정책 쇄신에 일안으로 검토되어야 하겠다.
끝으로 지방문화연구기구나 전문가단은 그 연구가 지방행정과 유리되어 있는 현실을 지양하는 상호의 노력이 집중되어야 하겠음을 강조한다.
발행처대전일보
생산자/생산기관대전일보
생산일자1971.10.21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