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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백제문화제의 개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1년 10월 8일 ‘백제문화제의 개최’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의 개최
보다 행사 내용의 충실화가 아쉬워
제17회 백제문화제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에 걸쳐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에서 개최된다. 금년부터는 공주와 부여의 행사를 단일계획으로써 추진하여 거도적인 행사로 거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두 곳의 문화제 개최 횟수를 똑같이 하고 행사내용에 있어서도 중복을 피해서 지역별로 특색있는 행사를 계획했다는 것이다. 종래에는 백제문화제란 동일한 명칭 아래 거행하면서 공주와 부여의 개최 횟수가 서로 다르고 행사가 중복되는 것이 적지 않아 사실상 별개의 행사와 같은 무질서한 양상을 노정해왔다. 한편에서 부질없는 고집으로 단일화를 거부하고 문화제의 성격도 모르는 행사 종목만을 나열하는 등 이단적 행동을 하는 곳이 있어 불유쾌함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번에 오랜 전통을 가진 개최 횟수에 따라 통일시키고 두 곳의 행사가 중복되지 않게 조절한 것은 백제문화제가 어느 정도 정돈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행사 내용을 보건대 아직 거도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다든지 문화제로서의 성격을 완전히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 도내 전역에 걸쳐 백제문화제의 예비 또는 일환이 되는 행사가 실시되어 각 기관 및 도민들이 참여하도록 되지않고서는 명실상부한 거도적 행사가 될 수 없는 일이다. 참가 범위나 효과가 공주와 부여 지방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면 아무리 명칭을 백제문화제라 하더라도 그 지방행사에 불과하다. 또한 문화제는 어디까지나 예술적 행사를 위주로 해야 되며 다만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외곽행사가 필요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중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왕추모제니 삼충제, 궁녀제 등 제사를 본위로 하는 듯한 느낌을 여전히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보다는 행사 내용이 간추려지고 따라서 예술적 행사의 비중이 다소 높아진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하겠다.
백제문화제는 이를 통해 백제시대에 찬란히 발전했던 문화와 민속 등을 재현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빛나는 얼을 되새기고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당시의 가장 문화적 가치가 높은 민속예술을 찾아내어 그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알찬 내용의 행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백제문화제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면 신라문화제를 비롯한 손꼽히는 다른 문화제들의 규모나 관리, 행사 면을 비교·분석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백제문화를 보다 깊숙이 연구하고 여러 가지 자료수집을 하여 행사 내용을 충실화하려는 의욕과 노력을 가져야만 한다. 사전에 충분한 자료조사를 하고 종합 계획을 세워 명년부터는 백제문화제가 다른 문화제에 비해 손색이 없고 오히려 특색있는 행사가 되게 하기 바란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17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태그보기

등록번호100020882


제목백제문화제의 개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1년 10월 8일 ‘백제문화제의 개최’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의 개최
보다 행사 내용의 충실화가 아쉬워
제17회 백제문화제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에 걸쳐 백제의 고도인 공주와 부여에서 개최된다. 금년부터는 공주와 부여의 행사를 단일계획으로써 추진하여 거도적인 행사로 거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두 곳의 문화제 개최 횟수를 똑같이 하고 행사내용에 있어서도 중복을 피해서 지역별로 특색있는 행사를 계획했다는 것이다. 종래에는 백제문화제란 동일한 명칭 아래 거행하면서 공주와 부여의 개최 횟수가 서로 다르고 행사가 중복되는 것이 적지 않아 사실상 별개의 행사와 같은 무질서한 양상을 노정해왔다. 한편에서 부질없는 고집으로 단일화를 거부하고 문화제의 성격도 모르는 행사 종목만을 나열하는 등 이단적 행동을 하는 곳이 있어 불유쾌함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번에 오랜 전통을 가진 개최 횟수에 따라 통일시키고 두 곳의 행사가 중복되지 않게 조절한 것은 백제문화제가 어느 정도 정돈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행사 내용을 보건대 아직 거도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다든지 문화제로서의 성격을 완전히 갖추었다고 할 수 없다. 도내 전역에 걸쳐 백제문화제의 예비 또는 일환이 되는 행사가 실시되어 각 기관 및 도민들이 참여하도록 되지않고서는 명실상부한 거도적 행사가 될 수 없는 일이다. 참가 범위나 효과가 공주와 부여 지방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면 아무리 명칭을 백제문화제라 하더라도 그 지방행사에 불과하다. 또한 문화제는 어디까지나 예술적 행사를 위주로 해야 되며 다만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외곽행사가 필요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중점을 두었다기보다는 왕추모제니 삼충제, 궁녀제 등 제사를 본위로 하는 듯한 느낌을 여전히 주고 있기 때문이다. 전보다는 행사 내용이 간추려지고 따라서 예술적 행사의 비중이 다소 높아진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하겠다.
백제문화제는 이를 통해 백제시대에 찬란히 발전했던 문화와 민속 등을 재현함으로써 우리 조상들의 빛나는 얼을 되새기고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데 의의가 있다. 그렇다면 당시의 가장 문화적 가치가 높은 민속예술을 찾아내어 그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알찬 내용의 행사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백제문화제를 발전적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면 신라문화제를 비롯한 손꼽히는 다른 문화제들의 규모나 관리, 행사 면을 비교·분석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백제문화를 보다 깊숙이 연구하고 여러 가지 자료수집을 하여 행사 내용을 충실화하려는 의욕과 노력을 가져야만 한다. 사전에 충분한 자료조사를 하고 종합 계획을 세워 명년부터는 백제문화제가 다른 문화제에 비해 손색이 없고 오히려 특색있는 행사가 되게 하기 바란다.


발행처미상


생산자/생산기관미상


생산일자1971.10.08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