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번호100020880
제목백제문화제를 거도적 행사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71년 9월 26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백제문화제를 거도적 행사로’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를 거도적 행사로
1945년 후부터 열기 시작한 지방문화제는 누가 언제 호칭한 유래도 없이 몇몇 유지들과 호사가들에 의하여 각각 하나의 지방 연례행사로 되어 왔고 따라서 사적 근거나 예술적 구성과는 거리가 먼 향토인 연예 발표회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제란 일본식 술어로서 더군다나 사당이나 신사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 아닐진대 우리는 이른바 문화제란 것의 한국적 성격을 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있다.
한국의 축전의 「아키라이프」는 상고시대의 제천의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5세기 이후는 민속행사로 또는 무속행사로 분화되어 오면서 이조에 이르러서는 농사 절후와 관련된 몇 개의 명절 행사로 유희화하고 만 것이다.
그러고 보면 오늘날 각종 문화제는 문예부흥적 성격을 띤 새로운 민속적 예술축전으로 발전함으로써만이 의의가 있을 것이다. 무령왕릉의 발굴로 인하여 극동문화사에 새로운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는 요즘 이른바 백제문화제는 의당 거도적 행사로 나아가서는 민족축전으로까지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부여와 공주의 일각에서 소규모의 가장행렬과 학예 행사를 치르는 데에 그치고 말았다. 요즘 들리는 말에 의하면 10월 중순경부터 공주에서 여기저기서 모은 1백만원 내외의 예산으로 등불을 달고 불꽃놀이 등을 좀 더하게 되었다 한다. 우리는 이 기회에 다시 민족적 양식과 여론에 의거하여 충남도 당국과 도민에게 제언하고자 한다. 도 당국은 먼저 사계에 권위 있는 인사들로 백제문화 연구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며 이른바 백제문화제를 위하여는 집행위원회를 구성하여 거도적 행사로 일원화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발행처대전일보
생산자/생산기관대전일보
생산일자1971.09.26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