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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백제문화제 개막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68년 10월 9일 중도일보에 게재된 ‘백제문화제 개막’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 개막
다시금 지방행사로 환원은 유감
충남의 유일한 문화행사라고 할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8일부터 백제의 고도 부여 및 공주 두 곳에서 개최된다. 동 문화제는 백제시대에 이 지방 주민의 선조들이 이룩해놓았던 찬란한 문화를 되찾고 민족문화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14년 전 부여에서 발상되어 해마다 지방행사로 거행되어 왔다. 이를 65년도부터 그 규모를 확대하여 거도적인 행사로 실시하기 위해 충남도와 예총 충남지부 공동 주최로 하였다.
또한 66년도부터는 더욱 의의 있고 다채로운 문화제가 되게 하기 위하여 역시 백제의 고도였던 공주도 포함하여 부여와 함께 양 지역에서 성대히 거행함으로써 충남도민의 부풀어 오르는 꿈과 함께 백제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끔 되었다.
그러나 백제문화제가 지방적 행사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축제 위주로 거행되어 진정한 의미의 문화제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67년도의 행사 내용을 보더라도 부여·공주 두 곳에서 27개 종목에 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거행되긴 했으나 그 가운데 예술적 행사라고 볼 수 있는 것은 6개 종목에 불과하고 그나마 극히 소규모로 이루어졌다. 나머지는 축제 및 체육행사로 메꾸어져 한마디로 말하면 축제소동으로 끝났다고 할 수 있는 바 그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문화제의 매력을 갖게 하자면 축제 행사가 전혀 없어서는 안 되며 지방민의 참여를 위한 외곽 행사로써의 각종 체육대회 등이 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예술적 행사가 핵심을 이루고 그것이 적어도 전도적이거나 전국적 규모로 되어져야만 알찬 보람을 갖는 문화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금년부터는 명실상부한 거도적 행사가 되게 할뿐더러 순수한 예술제로 전환하는 백제문화제를 거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다시금 지방행사로 환원하여 부여 및 공주군 주최로 거행하게 되어 점차 발전적 양상을 보여야 할 백제문화제가 초라한 모습으로 퇴보하게 되었음은 실로 유감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문화적 불수지대라고 불리우는 충남에 있어서 문화행정마저 미온성을 노정하는 것이라고 보게 될 것인바 반드시 재고가 있어야 될 줄로 안다.
한편 근소한 보조를 받아서도 백제문화제를 종전과 다름없이 이끌어가려는 부여·공주 양 지방민의 열의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동시 동 문화제 거행에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할 것을 바라는 바이다.


유형도서/간행물류


주제지역개발,관광


시대현대


출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열람조건조건없음


키워드제14회 백제문화제; 미디어; 신문/방송; 신문


태그보기

등록번호100020874


제목백제문화제 개막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68년 10월 9일 중도일보에 게재된 ‘백제문화제 개막’ 신문 기사

백제문화제 개막
다시금 지방행사로 환원은 유감
충남의 유일한 문화행사라고 할 수 있는 백제문화제가 8일부터 백제의 고도 부여 및 공주 두 곳에서 개최된다. 동 문화제는 백제시대에 이 지방 주민의 선조들이 이룩해놓았던 찬란한 문화를 되찾고 민족문화 중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14년 전 부여에서 발상되어 해마다 지방행사로 거행되어 왔다. 이를 65년도부터 그 규모를 확대하여 거도적인 행사로 실시하기 위해 충남도와 예총 충남지부 공동 주최로 하였다.
또한 66년도부터는 더욱 의의 있고 다채로운 문화제가 되게 하기 위하여 역시 백제의 고도였던 공주도 포함하여 부여와 함께 양 지역에서 성대히 거행함으로써 충남도민의 부풀어 오르는 꿈과 함께 백제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게끔 되었다.
그러나 백제문화제가 지방적 행사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축제 위주로 거행되어 진정한 의미의 문화제가 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67년도의 행사 내용을 보더라도 부여·공주 두 곳에서 27개 종목에 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거행되긴 했으나 그 가운데 예술적 행사라고 볼 수 있는 것은 6개 종목에 불과하고 그나마 극히 소규모로 이루어졌다. 나머지는 축제 및 체육행사로 메꾸어져 한마디로 말하면 축제소동으로 끝났다고 할 수 있는 바 그런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문화제의 매력을 갖게 하자면 축제 행사가 전혀 없어서는 안 되며 지방민의 참여를 위한 외곽 행사로써의 각종 체육대회 등이 있는 것도 좋다. 하지만 예술적 행사가 핵심을 이루고 그것이 적어도 전도적이거나 전국적 규모로 되어져야만 알찬 보람을 갖는 문화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금년부터는 명실상부한 거도적 행사가 되게 할뿐더러 순수한 예술제로 전환하는 백제문화제를 거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다시금 지방행사로 환원하여 부여 및 공주군 주최로 거행하게 되어 점차 발전적 양상을 보여야 할 백제문화제가 초라한 모습으로 퇴보하게 되었음은 실로 유감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문화적 불수지대라고 불리우는 충남에 있어서 문화행정마저 미온성을 노정하는 것이라고 보게 될 것인바 반드시 재고가 있어야 될 줄로 안다.
한편 근소한 보조를 받아서도 백제문화제를 종전과 다름없이 이끌어가려는 부여·공주 양 지방민의 열의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동시 동 문화제 거행에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할 것을 바라는 바이다.


발행처중도일보


생산자/생산기관중도일보


생산일자1968.10.09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