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번호100020863
제목막 내린 백제제 신문 기사
범위와 내용1966년 10월 13일 대전일보에 게재된 '막 내린 백제제' 신문 기사
막 내린 백제제
대체로 시골 잔치 기분
낭자 놀이로 겨우 면목 유지
예술행사에는 배타성 짙고
공주에서는 처음 갖는 행사다. 6일에 서막식 및 백제중흥5대왕추모제가 산성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첫날은 천도성화봉송식, 축등점화식, 불꽃놀이로 풍성한 전야제가 되었다. 7일에는 고흥박사추모제가 사범대학 교정에서 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0여 명의 학생들과 일반 문사들이 참석한 백일장, 70여 명이 참석한 시조경창대회가 7일의 행사였고, 8일에는 스포츠 행사로 배구대회, 마라톤대회, 미스타백제선발대회, 학교 대항 계주, 무용 경연까지 했다. 다만 이번에 백제야경에서 낭자 놀이는 훌륭한 마스게임으로 보는사람들을 흥분케 했으며, 시색전미전이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사실상 미전이나 사진이나 음악콩쿨이나 문학작품 등 예술행사는 공모전이나 전국적으로 무엇인가 권위 있는 행사로서 체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이번 속품전은 공주 지방 중심으로 벌인 행사 내지 공주의 작품에 불과했다.
공주 사람들만의 작품만을 전시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전시회다. 공주는 학생 도시다. 공주에서 아무리 주관한다 해도 이런 찬스에 공모전을 하든가 권위 있는 예술인을 초청해서 작품을 보여주고 강연을 해주고 역사를 다시 일깨워주는 폭넓은 행사가 아쉽다.
이번에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제를 돌아보고 온 사람들은 축제는 공주와 부여에서 하는 예술행사는 도시에서 해야 한다는 중론들이다. 예술행사는 하나의 구경거리로 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작품을 내가는 사람과 보는 사람의 거리가 멀다거나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가 통하지 않는 답답한 장면이란 애석하기 짝이 없다. 교육위원회 후원으로 된 행사에 학생이 90% 차지했다. 학생들의 축전 같다. 무계획하게 공주군 공보실에서 음악콩쿨을 행사 순위에 넣고 두 팀밖에 참가팀이 없어 망신했다고 한다. 학생 중심으로 음악도 체육도 백일장도 가장행렬도 되고 말은 행사고 보면 차라리 도와 교위는 손잡고 치밀하고 권위 있는 알찬 백제문화제의 전통을 세울 수 있는 축제가 되었으면 싶다.
발행처대전일보
생산자/생산기관대전일보
생산일자1966.10.13
기증자/수집처공주학연구원
주제분류지역개발,관광>관광>백제문화제
형태분류도서/간행물류>신문
시대분류현대
출처분류기관
공개구분공개
공개비공개사유수집처 협의사항
원본여부사본
열람조건조건없음
물리적 특성특이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