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우체국에서부터 금강에 이르는 제민천 주변의 지역은 잦은 침수지역으로서 미나리밭을 일컫는 '공주의 미나리꽝'이었다. 1918년 공주시가지 정비계획에 의해 상설시장인 산성시장이 생기고, 시장이 점차 발전하며 여러 개의 상점들이 들어서자, 공주군수 김갑순의 투자로 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