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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서극장의 선전부장이셨던 아버지 이야기

    호서극장의 선전부장으로 일하며 영화간판을 그리셨던 아버지. 아버지가 대형 천 위에 페인트로 2~3일 내에 그려내던 영화 간판. 내인생 최고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영화를 무척 좋아하시고 배우 신영균을 좋아해서 아들의 이름을 비슷하게 지으셨다는 어머니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