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골목길에서 노는 아이들과 주민들. 한 여름이지만 에어콘이 없어 대개 밖으로 나와서 더위를 식힌다. 오른쪽 의자에 앉은 하얀 수염의 주민이 이창곤씨.
사진촬영 추정연대(1960년대). 기증자가 4살 때, 기증자 집에서 하숙을 하는 학생들과 공산성에 나들이를 갔다. 공산성에서 미나리꽝 뚝방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1992년의 영은사 원통전. 보수하기 전의 모습이다. 영은사는 현존하는 공산성 내의 사찰이다.
2015년 국사편찬위원회 지역사 워크숍 중 규슈 기이성과 백제산성에 관한 발표회의 홍보현수막이다.
마지막 산제를 지내고 제주인 강석순(69· 대동계 회장)씨 집에서 음복하는 주민들. 김태헌(52), 성열상(29), 김종윤(55), 최길남(68· 대동계 총무), 김동찬(78)씨
영은사 대웅전 처마와 원통전 모습이다.
보수 후의 원통전 모습. 말끔하게 단장했으나, 고즈넉한 모습은 사라졌다.
산제당 밖에 불을 지핀 광경
공산성 산제당 전경. 뒤로 공산정이 보인다. 산제당은 작고 초라했다. 또 산성마을이 철거될 처지였으므로 주민들은 보수는 생각지 않았을 것이다.
산성마을의 어느 집 입구. 대문이랄 것도 없이 좁은 계단을 오르면 바로 방이다. 한겨울이어서 30촉 백열등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날이 저물자 대문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개의 모습이 오히려 정겹다.
서기, 천황, 기사가 적혀있다. 뒷장에는 일본고성우회(日本古城友会) 3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한국의 고대산성 찾아가는 여행(韓国の古代山城を訪ねる旅)에 대한 정보 문서가 첨부되어있다. 1994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의 일정으로 수원, 공주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아직 떠나지 못한 집의 아이들이다. 앞의 공터에는 집을 헐은 흔적이 보인다. 벽시계가 4시 2분 전을 가리키고 ‘58 성안마을길’ 표시판이 공허하다.